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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해명 미진한 부분은? 의혹 검증 앞으로 어떻게?

<앵커>

이 문제 취재한 김덕현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정호영 후보자 둘러싼 남은 의혹은?

[김덕현 기자 : 정 후보자는 오늘(17일) 자녀들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과정과 아들의 논문 공저, 그리고 병역 신체검사 이렇게 세 가지 부분을 중점적으로 좀 해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편입학 과정에 두 자녀의 봉사활동 내역이 제출된 바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관련한 설명이 오늘 좀 부족했는데요. 정 후보자는 병원 봉사 기회 자체는 누구나 신청하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청탁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두 자녀가 제출했던 봉사활동 내역을 실제로 성실하게 수행하는지 여전히 의문이라는 겁니다. 오후 기자회견에서도 관련한 증빙 자료를 제출할 의향이 있느냐 물어봤더니 후보자는 당시 출퇴근 기록이 적힌 명부는 남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대답은 했는데요. 제가 지난주에 경북대병원에 직접 내려가서 이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만 당시 활동 사진을 따로 남기지는 않았다고 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어제도 전해 드렸습니다만 후보자 아들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을 당시 MRI와 CT 자료 원본을 공개해라, 이렇게 요청을 했는데 오늘 기자회견에서 그 부분도 따로 없었습니다. 물론 검사 자체를 다시 받겠다고는 설명을 했지만 의혹을 없애기 위해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당시의 의료 기록 자체를 공개하는 겁니다.]

Q. 의혹 검증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나?

[김덕현 기자 : 정 후보자는 일단 편입학 의혹, 특혜 의혹 자체 전반에 대해서 교육부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교육부에서도 일단 정식 요청이 들어오면 감사 여부 자체를 검토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제가 교육부 측에 물어봤더니 검토와 실제 검사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봤을 때 새 정부가 출범하는 다음 달 10일 전까지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또 아들의 척추 질환 재검사도 그 검사를 받은 의료기관을 여야가 합의하고 결정해야 하는 만큼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전까지 결론이 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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