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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딸 이은해에 자수 권유"…'CCTV' 확보한 경찰

인천지검에 압송…살인 혐의 추궁

<앵커>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금 검찰에서 조사받고 있습니다. 인천지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찬범 기자, 꽤 오래 숨어있다 자수를 한 셈인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체포된 것인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이들이 체포된 뒤에 이은해 아버지와 제가 직접 통화해 좀 더 자세한 체포 경위를 물어봤습니다.

이 씨 아버지는 약 연락이 끊겼던 딸과 열흘 전부터 SNS를 통해 연락이 닿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때부터 밤낮으로 자수하라고 권유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리고 오늘(16일) 오전 그동안 망설였던 이은해가 최종적으로 자수 의사를 전달했고, 이 씨 아버지가 경찰과 함께 이은해, 조현수가 숨어 있는 경기 고양시 오피스텔에 직접 찾아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자수 전부터 이들의 모습이 담긴 CCTV를 포착해 오피스텔 위치를 특정해 정확한 위치를 찾아가 체포 준비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달 초에 경기 고양시 삼송역 인근 CCTV에 이들이 돌아다닌 모습이 담긴 것인데요, 그러니까 지난달 30일 공개 수배가 내려진 뒤 이후에도 이들이 은신처를 나와 돌아다녔다는 이야기입니다.

경찰의 좁혀오는 포위망과 그리고 아버지의 간절한 자수 설득, 이 2가지가 모두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의혹이 많습니다만, 일단은 계곡 살인 의혹 사건부터 정리해야 되겠죠?

<기자>

네, 이 씨의 남편 윤 모 씨가 숨진 가평 용소계곡 사건과 관련해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가 적용됐죠.

검찰은 의도적으로 이들이 구조활동을 하지 않은 것인지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오늘 오후 이들을 체포한 만큼 늦어도 모레까지는 이은해, 조현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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