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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늘텐데 일할 사람이 없어요"…'구인난' 비상

<앵커>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골목상권도 살아날 걸로 보입니다. 영업시간이 늘어난 만큼 직원도 더 필요한데, 일할 사람 구하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JIBS 김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두기 전면 해제 소식에 당장 외식업계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일일이 들어오는 손님 수를 세고 재차 확인할 필요가 없게 된 것만도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손님은 더 온다는데, 되려 구인난 걱정이 커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종업원이 다 빠졌고 국내 인건비는 20% 더 올랐습니다.

이마저도 구하지 못해 공고를 낸 지 오래지만, 필요 인력의 절반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오복진/음식점 운영 : 주말에는 알바생을 쓰거나 고임금을 쓰든지, 주말만 쓰거나. 평일은 인력이 모자라 저희끼리 하고 있습니다.]

호텔업계도 비슷합니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예식과 마이스 등 대형 행사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반기 잡힌 행사들이 규모를 키우면서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호텔 업계 역시 현장 대응 인력이 절실하지만, 수급이 마땅찮은 실정입니다.

호텔마다 수시 채용에 나섰지만 인력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호텔은 일찌감치 지난달 200명 공고를 냈지만 10% 정도 채용이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창업이나 전업 등이 빈번한 것도 한 이유로 풀이됩니다.
 
[김진희/'G'호텔 상무 : 지금 예전보다 펜데믹이 엔데믹으로 가는 상황에서는 호텔만이 아니라 모든 비즈니스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

거리두기 해제에 일상회복 기대감은 커지게 됐지만, 정상화 궤도에 안착시키기까지는 적잖은 시행착오와 착실한 준비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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