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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거리두기 '전면 해제'…마스크 착용은 유지

<앵커>

지난 2020년 3월 22일 이후 757일 동안 이어지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 주부터 전면 해제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몇 명이든 제한 없이 모일 수 있고, 음식점이 아닌 시설에서 먹고 마시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첫 소식, 유승현 의학기자입니다.

<기자>

첫 도입 후 2년 1개월 만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선언했습니다.

시점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입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신 덕분에 현재 오미크론의 유행 규모는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병실 가동률 등 모든 지표가 나아지며 의료 체계도 충분한 여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식당, 카페 등 모든 시설은 24시간 영업할 수 있고, 10명까지였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사라집니다.

299명까지만 가능했던 대규모 행사와 집회, 좌석의 70%까지만 허용돼 온 종교시설의 인원 제한도 없어집니다.

[이상수/경기도 남양주시 : 자영업자들 위해서라도 당연히 해제되었으면 합니다. 너무나 많은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받잖아요.]

영화관과 공연장, 실내 체육시설 등에서 먹고 마시는 것도 오는 25일부터는 가능합니다.

영화관, 학원, 독서실의 한 줄 띄어 앉기도 없어집니다.

하지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유지합니다.

요양병원 같은 고위험 시설에도 입소자·종사자 선제검사, 접촉 면회 금지 같은 방역 조치는 남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는 생활 속 개인 방역이 더욱 중요하다며 예방접종과 손 씻기, 환기 등의 내용을 담은 6개 권고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몸이 아프면 즉각 코로나 검사를 받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발표 날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2만 5천846명으로 사흘째 10만 명대였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999명, 사망자는 264명으로 둘 다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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