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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ACL 1차전서 가와사키와 1-1…대구는 산둥 7-0 완파

울산, ACL 1차전서 가와사키와 1-1…대구는 산둥 7-0 완파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클럽 한일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울산은 오늘(15일)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가와사키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울산이 전반 21분 레오나르도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섰지만,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날 경기는 한국과 일본 각 리그 1위 팀들의 대결이었습니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무패(7승 2무) 선두를 달리고 있고, 가와사키는 J리그1 1위(6승 2무 2패)를 기록 중입니다.

자존심이 걸린 싸움에서 승리를 챙기는 듯했던 울산은 경기 막바지에 실점하며 웃지 못했습니다.

다만 가와사키와 최근 ACL 6차례 맞대결에서 3승 3무를 거둬 무패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울산은 2018년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2019년에도 1승 1무로 가와사키에 우위를 점했습니다.

울산은 이날 전반 21분 최전방에 나선 레오나르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박용우가 뒤에서 길게 넘긴 크로스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몰고 쇄도한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가와사키도 반격에 나섰으나 전반 29분 레안드루 다미앙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찬 오른발 슛이 골대를 벗어났고, 41분 다미앙의 패스를 받은 도노 다이야의 오른발 슛도 골대를 넘겼습니다.

울산은 전반 44분 바코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슛이 가와사키 골키퍼 정성룡에게 안기면서 한 골 차 리드를 유지했습니다.

1대 0으로 끌려간 가와사키는 후반 울산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울산은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을 앞세워 한동안 잘 버텼다.

후반 1분 다치바나다 겐토가 페널티 지역에서 찬 슛과, 5분 뒤 이에나가 아키히로의 슈팅이 모두 조현우에게 막혀 무산됐습니다.

후반 13분에는 다미앙이 문전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제대로 마무리를 짓지 못한 채 조현우에게 잡혔습니다.

상대의 거센 공세에 울산은 이청용과 윤일록, 고명진 등을 투입해 맞섰습니다.

쉬지 않고 두드리던 가와사키는 결국 후반 추가시간 골문을 열었습니다.

후반 49분 가와사키의 코너킥 상황에서 조현우가 제대로 잡지 못한 공을 구루마야 신타로가 그대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1차전에서는 대구FC가 산둥 타이산(중국)을 7대 0으로 격파했습니다.

산둥이 리저브 팀으로 대회에 나선 가운데 대구는 제카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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