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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개관

<앵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개관했습니다. 전시 대상물을 대한민국 건국의 뿌리까지 확장한 건데 청남대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안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이승만 선생부터 백범 김구 선생까지, 임시정부 행정수반 8인의 동상이 청남대 안 잔디광장에 세워졌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을 맞아 청남대에 기념관이 개관했습니다.

충청북도가 지난 2018년 임시정부 기념관을 구상한 지 4년만입니다.

[오유길/청남대 관리사업소장 : 우리 대한민국의 뿌리, 역사를 조명해야겠다. 후손들에게도 뭔가 그런 걸 담아낼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해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은 상해 임시정부 청사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제1·제2 전시실에는 행정수반 8인의 역사기록화와 임시정부 활동자료 등 독립운동 관련 기록물 17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신채호·신규식 선생 등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 17인에 대한 기획전시도 마련됐습니다.

기념관을 찾은 행정수반 후손들은 이념이나 종교 구분 없이 화합했던 독립운동가 정신이 계승되길 희망했습니다.

[이항증/국무령 이상룡 선생 증손자 : 100년 전 독립운동 할 당시에 모든 종교가 다 참여했거든.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독립운동 하던 분들의 초심을 이해해서….]

청남대 임시정부 기념관은 추후 교육문화원을 건립해 역사 교육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시종/충북도지사 : 임시정부의 독립정신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나라 사랑 리더십 교육문화원도 이곳 청남대에 건립할 계획입니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담은 역사 문화공간으로 한발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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