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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이재명, 민주진보 진영 큰 자산…국회 입성 후 당 대표 출마도 방안"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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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발언

"민주당 대선 패배 후 경기도지사 출마 결심"
"민주당 강력한 야당 돼야겠다고 생각해 행동"
"정책위의장 당시 검찰개혁 1단계 제안…매듭 지어야"

"이재명, 민주진보진영 큰 자산…잘 지키고 미래 열어야"
"이재명 변호사 시절부터 인연…고비마다 함께 해와"
"이재명, 국회 입성하고 당대표 하는 것도 좋은 방안"
"이재명 성과 업적 계승하고 키워야…경제 수도 경기도로"

"도민, 국민 위해 효능감 있는 행정과 정치할 것"
"김은혜,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에 편협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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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이번 지방선거 전국적인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경기도지사 후보들을 만나는 순서. 오늘은 5선의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과 만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안녕하십니까? 조정식입니다.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경기지사직에 내가 출마하겠다, 언제 결심하셨어요?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대통령 선거 끝나고 그 직후에 결심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 결심하는 것과 패배했을 때 결심하는 것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대선에서 졌는데 내가 출마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가 뭘까요?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실은 대통령 선거 전에 제가 이제 대선 기간 동안에 이재명 후보의 총괄본부장을 맡아서 전국을 많이 다녔었는데 그때 저에게 경기도지사 출마하지 않겠냐는 권유도 있었어요. 그런데 대선 기간 동안에는 제 처신 문제를 앞세울 수가 없었기 때문에 대선 끝나고 제가 종합적으로 결정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물론 이제 대통령 선거 끝난 이후에 여러 가지 상황들이 안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당이 어려울 때 또 그리고 경기도의 경우는 이재명 지사의 여러 가지 발자취가 녹여 있는 곳입니다. 그런 점에서 경기도를 반드시 사수해야 되고 그런 점에서 제가 지금까지 5선 약 20년간 정치를 하면서 제가 쌓은 역량들을 총 발휘해서 경기도는 지켜야겠다 그런 각오로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 의원님이 지금 약력이 나가고 있는데 5선 의원이에요. 제가 초선 또 원외 시절부터 조 의원님 취재했던 기억이 나는데 말이죠.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5선의 의원이라고 한다면 지역구 주민들로부터는 계속해서 신임을 받았는데 조 의원님도 아마 이번 출마 선언하시고 고민을 하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의외로 대중적 인지도나 또 대중들의 반응 이런 것들이 5선 의원인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게 아닌가 이런 고민을 좀 하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조정식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지금까지 정치를 한 20년 가까이 해 오면서 지역에서 그래도 많은 사랑을 받고 5선을 쭉 내리 했습니다. 그리고 당에 있으면서 그동안 제가 중진 의원 중에서는 중요한 당직과 국회직에 꽤 많이 발탁이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의 목소리를 내거나 저를 앞세우기보다는 어쨌든 당을 위해서 주로 중심적으로 일을 하면서 보필하는 역할들을 했었죠. 그래서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제가 대중적으로 좀 더 저의 진면목이 알려지지 못한 측면은 있었다고 보고요. 이번에 출마를 결심을 하고 이제 출마 선언한 지 3주가 지났습니다. 그 3주 동안 본격적으로 제 목소리를 내고 또 많은 분들과 만나고 이렇게 오늘 SBS 우리 주영진의 라이브에 출연도 하고 하면서 유튜브 출연도 많이 하고 하면서 요즘 제가 굉장히 이렇게 올라가고 있어요. 최근에 빅데이터 분석한 걸 보니까 상당히 저에 대한 이렇게 뭐라고 할까요? 접속 건수도 많아지고 거의 한 1, 2위권으로 올라갈 때도 있습니다. 또 제가 요즘에 특히 검찰개혁 문제에 대해서 예전에 학생운동하고 노동운동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그리고 또 이제 예전에 우리가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이 됐을 때 그러니까 MB 정권 시절 때죠. 그때의 심정으로 이제는 좀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한 야당이 돼야겠다 하면서 제가 좀 행동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1인 시위를 오늘도 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저에 대한 진면목을 아, 조정식 의원을 재발견했다. 그리고 조정식 의원이 민주당을 세우는 데서 그래도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진이다. 그러면 저에 대해서 개중진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어요.

▷ 주영진/앵커: 개중진.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개중진. 요즘 개딸 이러잖아요. 개혁 중진.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저에 대한 애칭까지 생겨나고 있고.

▷ 주영진/앵커: 예전에 개를 앞에 붙이면 부정적인 의미였는데 요즘은 강조하는 의미의, 그래서 젊은층들이 개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것 같아요.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요즘에는 개딸이라는 말이 많이 회자되죠. 요즘에는 개딸뿐만 아니라 개이모, 개삼촌 또 개할머니, 개할아버지 이런 얘기까지 생겨날 정도로 새로운 팬덤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그분들이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일어서는 데 굉장히 큰 현장에서 힘이 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개중진을 넘어서 만약에 그런 표현에 의한다면 개후보가 되셔야 될 것 같은데 조정식 의원이 어쨌든 강경한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그동안의 의정 활동이나 정치 활동을 보면 온건하고 합리적인 목소리를 많이 내셨던 분인데 검찰 개혁은 지금 1인 시위도 하셨다 이런 얘기도 방금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그 화면을 한번 보고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 의원님, 어쨌든 이번에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 과정도 그렇고 말이죠. 검수완박 법안도 상당히 중요한 쟁점이 되지 않겠습니까?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 의원의 생각은 어떠세요?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선 용어에 있어서 저희가.

▷ 주영진/앵커: 검찰 정상화.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 개혁, 검찰 정상화라는 용어를 쓰고 있습니다만 검찰개혁이 사실은 제가 지난 2019년 때 조국 장관과 함께 저희가 검찰 개혁 1단계를 제가 정책위의장으로 매듭을 지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정책위의장으로요?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때가 제가 정책위의장을 여당의 당정협의를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는 역할을 하니까 그때 검찰개혁 1단계가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였었거든요. 그리고 이번 같은 경우는 검찰개혁은 말 그대로 그동안 2단계로 저희들이 검토해 왔던 것들을 매듭짓자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검찰의 정당한 권한을 박탈하거나 뺏는 게 아니고 지금 검찰이 갖고 있는 수사권과 기소권에 대한 독점 그리고 이런 부분들이 1953년부터 지난 70년간 계속 이어져 왔거든요. 그래서 이런 무소불위의 권력 속에서 검찰이 갖는 폐해들이 예를 들어서 친검 무죄 반검 유죄라든가 선택적인 수사와 기소권 또 그걸 통한 편파 수사와 기획 수사 이런 데에 있어서의 정치 검찰의 폐해들이 쭉 오랫동안 노정이 돼 왔고 이제 그런 부분들을 정상화시키자. 사실 이게 검찰 개혁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때가 됐다고 보는 거고 어쨌든 이제 문재인 정부 마무리를 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해 왔던 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 왔던 검찰개혁을 이번에 매듭짓자 그런 취지인 거죠.

▷ 주영진/앵커: 경기도지사 민주당 후보 경선에 뛰어드신 건데 말이죠. 지금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새로운물결당 만들었는데 아마 민주당과 합당 절차가 마무리됐죠?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이제 마무리가 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김동연 부총리도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이다 이렇게 예고하고 있는데 그러면 김동연 전 부총리까지 함께 참여하는 그런 경선이 되는 걸까요?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저희 기존에 당내에 3명의 후보가 있고 그리고 김동연 새물결 대표께서 합당이 돼서 아마 이번 주말에 추가 후보 신청을 받아서 신청을 하시게 되면 4명이서 경선 레이스를 내주 차부터 본격적으로 펼치게 되는 거죠. 사실은 좀 그동안 많이 답답했어요. 저는 처음에는 이제 김동연 대표께서 서울이 워낙 인물난이기 때문에 서울에 출마하시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는데 본인께서 경기도 출마하시겠다니까 존중을 했습니다. 그러면 빨리 합당을 했어야 되거든요. 빨리 합당을 해서 4월 말까지 후보 선출을 해야 되는데 2주밖에 안 남았어요. 그러면 경선이라는 것은 당당하고 치열하게 정책 경쟁도 하고 또 자질 검증도 하면서 이거를 같이 쭉 붐을 일으켜야 되는데 이미 그러한 시간들이 거의 이제 굉장히 제한적으로 그냥 바로 경선 들어가야 되는. 그러니까 어쩌면 TV 토론도 한 번도 못하고 경선에 들어갈 수 있는 그런 졸속 경쟁이 될 수가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저도 빨리 이 문제를 서둘러 달라. 그리고 당에서 경선 룰도 이제는 확정을 하고 바로 진행을 하자 이렇게 제가 말씀드렸던 거죠.

▷ 주영진/앵커: 조정식 의원도 그렇고 어제 출연했던 안민석 의원도 그렇고 이번에 민주당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거론하는 이름이 바로 이재명이라는 이름이더라고요. '이재명을 지키겠습니다.' 한번 화면 저희가 준비한 게 있는데 보시면 정말 공교롭게 똑같아요. '이재명이 함께하는 경기도에서 김동연이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경기도를 지키겠습니다, 이재명을 지키겠습니다.' '이재명의 경기도를 저 염태영이 지키겠습니다.' 조정식 의원, '민주당과 이재명 지키기가 걸린 경기도지사 꼭 사수하겠습니다.' '이재명 지키기' 이거 어떤 의미로 쓴 겁니까?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뭐 다 후보들이 이재명을 지키겠다고 얘기하는 건 좋다고 봐요. 왜냐하면 이재명 우리 지금 상임고문이죠. 상임고문께서.

▷ 주영진/앵커: 전 대선 후보.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대선 후보를 거쳤고 이제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민주 진보진영의 큰 자산이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이재명 고문을 잘 지키고 미래를 앞으로 더 열어갈 수 있도록 함께한다는 거는 저는 대환영이에요, 다. 그리고 똑같이 다 이재명 지킨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이재명 고문과는 지난 살아온 길과 함께했던 것을 이렇게 보면 아마 알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데서 저는 이재명 고문과 오랜 기간을 같이 하면서 고비고비마다 함께 또 지키고 그리고 함께 일을 만들어왔던 진짜 동지다 제가 그런 말씀도 드렸고요. 또 이제 그러한 부분들이 이미 많이 알려졌어요, 회자도 되고. 그러니까 제가 경기도지사가 되셨을 때 제가 인수위원장을 맡아서 경기도도 같이 설계를 했고 또 지난 대통령 선거에 나설 때도 처음에 당내 세가 없을 때 제가 의원들, 국회의원들 현역 의원 25명 정도를 모아서 전국 조직을 만들어서 합류를 하면서 제가 총괄본부장도 맡았고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거슬러 올라가면 2010년과 14년에 성남시장 나가실 때 그때 제가 경기도당위원장과 공천심사위원장을 하면서 공천을 제가 드렸어요. 그리고 그전에도 또 지금 경기도의 큰 현안 중의 하나가 1기 신도시. 특히 당시에 이제 성남시장 나갈 때 분당의 노후화된 아파트에 대한 리모델링이 큰 이슈였었거든요. 그런데 당시에 이제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자께서 변호사 시절에 성남, 분당 주민들 1만 명의 서명을 모았어요, 그거를. 그리고 그 서명 명부를 저보고 성남에 와서 전달식을 하면서 저한테 주신 거예요. 그리고 그 법안을 그다음에 제가 대표 발의를 해서 이제 그 법안을 제가 국회에다 통과를 시켰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재명 후보하고는 좀 막역한 인연이 있는 거네요, 남다른 인연이.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여러 가지 일들을 같이 하면서 중간중간에 성남시장 나가실 때 그다음에 경기도지사 되시고 또 다음에 대선 후보 다갈 때 그런 중요한 고비마다 제가 늘 같이했었죠.

▷ 주영진/앵커: 그러면 모든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이재명 후보 지키기를 강조하고 있는데 조 의원 같은 경우는 내가 만약에 경기도지사 후보가 되면 국회의원직을 그만둬야 하고 그러면 내 지역구인 시흥 지역구 여기에 이재명 후보가 출마해서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 거 이거 대단히 중요하지 않겠냐 이런 제안도 하셨죠?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 제안도 제가 했죠.

▷ 주영진/앵커: 이재명 후보가 반응을 보였습니까?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거기에 대해서도 또 말씀을 드렸어요. 그런데 이제 그거에 대해서 그 문제는 상당히 사실 전략적인 문제고 많은 숙고들이 필요한 거기 때문에 지금 그 여부에 대해서 가타부타 얘기할 것은 아직 아닌 것 같아요. 아닌 것 같고 또 제가 그렇게 말씀드린 거나 또 얘기를 한 거에 대해서 전국에 많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지지했던 많은 분들께서 '아, 그거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다' 이런 호응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사실 대단히 관심이 가는 대목이에요. 과연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번 지방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출마를 해서 국회의원직에 도전할 것이냐, 8월 전당대회 대표직에 도전할 것이냐 이런 여러 가지 관측들이 있지 않습니까?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죠. 8월 전당대회 만약에 도전하시게 될 경우 그것도 물론 이제 좀 더 추후에 종합적으로 정치라는 게 생물이기 때문에 또 이제 그 상황들이 임박했을 때 최종적인 판단과 그다음에 요청들을 보면서 결정을 해야겠죠. 그런데 8월에 만약에 당대표에 나가시게 되면 사실은 현역 의원이 아니고 원외 당대표를 하게 됐을 때 한계가 굉장히 많거든요. 앞으로 우리가 윤석열 정권에 맞서서 강력한 민주당과 민주당의 정치 혁신을 이룬다고 했을 때 또 원내를 지휘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현역 당대표를 하셔야 돼요. 역대 항상 과거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현역 당대표를 하셨거든요. 그렇듯이, 그렇다면 국회에 입성을 하셔야 되는데 국회에 입성하시는 데 그렇게 굉장히 안정적으로 입성하실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입성하시고 당대표를 하시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안일 수 있다 이런 고민들이 있는 거죠.

▷ 주영진/앵커: 조정식 의원이 경기도 발전, 경기도민을 위해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약속이나 정책, 공약이 있다면 대표적인 거 한번 말씀해 보시겠습니까?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경기도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다른 후보에 비해서 비교적 제가 소상히 틀을 세우고 이미 제시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 제가 예전에 이쪽 일을 하면서 제 별명이 여의도 정책통이거든요. 그리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3년 동안 하시는 동안에 제가 이해찬 대표님 체제에서 정책의장 그러니까 여당의 간사를 하면서 실제로 제가 경기도를 같이 디자인도 했고 매년 경기도의 예산을 제가 역대 최고의 국비지원 예산을 투입시켰어요. 그리고 중요한 국책 사업들 예컨대 SK용인 하이닉스 반도체를 용인도 유치하고 또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효능감을 증명해낸 전국민재난지원금을 제가 관철시켰거든요, 100%. 그래서 그러한 부분들 이재명 경기지사의 좋은 정책과 어떤 성과와 업적들을 잘 계승하면서 더 키워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제가 내걸은 슬로건이 '아, 이제는 경기도가 정치 1번지, 경제 1번지로 가야 된다'그리고 특히 그중에서 경제 수도 경기도를 제가 내걸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경기도가 너무 큰 곳이고.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죠.

▷ 주영진/앵커: 경기도 북쪽 사시는 분, 남쪽 사시는 분, 동쪽 사시는 분, 서쪽 사시는 분 다 이해관계가 다르지 않습니까?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까지는 경기도가 막연하게 수도권 그리고 서울의 주변 이런 인식이 있었거든요. 그러나 이제는 경기도가 서울을 둘러싸고 있지 않습니까? 서울을 품은 경기도로 위상을 가져야 하고 또 경기도에는 대한민국의 모든 현안들이 축소판처럼 담겨 있어요. 그러니까 경기도의 성장을 만들어내는 게 사실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거죠.

▷ 주영진/앵커: 우리 조 의원님 출연하셨다고 많은 분들이 질문을 보내주신 것 같은데 말이죠. 질문 보시고 그 가운데 답변하실 게 있으면 답변을 한번 해 주시죠. '국민이 아니라 이재명을 지킨다고?' 좀 비판적인 목소리시네요. '5선 하는 동안 뭐 하셨습니까?' 처음 보는 얼굴입니다. 경기도 5선이면 엄청난 경쟁력이 있지요. 마지막 분이 조금 긍정적인 말씀을 해 주셨고 위에 두 분은 저희가 아까 말씀 한번 했던 거죠.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죠.

▷ 주영진/앵커: 5선인데 처음 본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도 있고 말이죠. 국민이 아니라, 도민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를 지킨다고? 여기에 대해서 뭐라고 답변하시겠습니까?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그거는 당연한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다들 후보들이 이재명을 지킨다고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연고의 관계에서 말씀을 드렸던 거고 경기도를 앞으로 더욱더 발전시키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에 남긴 가장 중요한 성과는 정치의 효능감을 일깨워준 겁니다.

▷ 주영진/앵커: 정치의 효능감.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가 남의 것이나 불신의 대상이 아니라 정치를 잘하면 이게 내 삶에 도움이 되고 내 삶이 바뀌는 거구나라는 부분들은 이재명 지사가 그래도 꽤 잘하셨어요. 그러니까 그거를 더 키우고 말 그대로 우리 경기도민과 국민을 위해서 그런 효능감 있는 행정과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니까 저도 역시 그런 데서 제가 준비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씀드린 거고요. 그리고 아까 이제 마지막 세 번째 말씀하셨던 5선으로서의 역량을 말씀하셨는데 굉장히 감사한 말씀이고 저 스스로도 그렇고 저에 대해서 평가가 그래도 조정식이 정말 일은 잘하는구나. 그리고 또 경기도라는 곳은 말 그대로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굉장한 정치력이 필요한 곳이거든요. 그런 데에서 제가 제 정치 5선을 하는 동안에 아주 중요한 국회직과 당직을 맡아오고 국토교통위원장이나 정책위의장을 하면서 국정 전반을 제가 다 섭렵을 했어요. 그리고 경기도의 발전과 비전, 현안들을 제가 누구보다 꿰뚫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의 그런 역량들을 경기도민을 위해서 모두 다 쏟아 붓고 더 큰 경기를 만들 생각입니다.

▷ 주영진/앵커: 최근에 국민의힘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한 김은혜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말이죠. 화면 한번 보면서 얘기를 좀 해 주시죠. '경기도지사 당선되면 경기도가 지원하는 시민단체 사업 전수 조사 하겠다, 민주당과 시민단체 이권 카르텔 해체해야 국민의 혈세를 지킬 수 있다'고 김은혜 의원이 이야기를 했더니 조정식 의원이 '돼지 눈에는 돼지...' 이렇게 또 강한 말씀을 하셨군요. '돼지만 보이는가, 수십조 원에 달하는 국민의 피 같은 돈을 낭비고 이권 카르텔의 배를 채운 건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사업이다'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김은혜 의원에 대해서 국회에서 같은 동료 의원입니다만 앞으로 이제 여야의 경쟁자 됐죠. 그런데 김은혜 의원께서 굉장히 편견과 잘못된 사고를 가지고 계시다고 봐요. 그리고 이제 또 이전에도 보면 본인은 대처. 대처가 되겠다. 그래서 철의 여인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 얘기가 참 철없는 소리처럼 들렸어요. 그러니까 영국의 대처 수상이 철의 여인으로 불렸던 것은 과거 굉장히 오래전에 신자유주의가 득세했을 때입니다. 그런데 이미 이건 실패한 리더십으로 이미 역사학자들이 평가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철 지난 얘기를 지금 하고 있다,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제가 또 그렇게 논평도 냈습니다만 특히 이번 시민단체에 대해서 불법이익을 전액 환수하겠다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아주 굉장히 편협하고 잘못된 사고를 갖고 있다고 보입니다. 마치 지난번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성과 장애인을 표적 삼아서 혐오 정치를 부추기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와 같은 똑같은 모습이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또 그뿐만 아니라 이런 사고가 어디에서 비롯됐는가 보니까 지난 2월 국회에서 추경, 소상공인 자영업자 추경 처리할 때 그때도 김은혜 의원이 뭐라고 했었냐 하면 '왜 오늘이 안 되면 안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당장 벼랑 끝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지금 아주 긴급한 위기상황인데. 그래서 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께 저는 비수를 꽂는 막말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게 다 그런 일맥상통으로 지금 닿아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의 5선 중진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조정식 의원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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