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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회동한 뒤 안철수 복귀 "국민 실망시키지 않을 것"

<앵커>

내각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오늘(15일)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어제 윤석열 당선인과 전격 회동했는데, 국가를 위해 인수위원장 업무를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인수위에 출근도 하지 않았던 안철수 위원장이 오늘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어제저녁 윤석열 당선인과 만나 갈등을 봉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철수/인수위원장 :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습니다만 다시 국민들께 실망을 끼쳐드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원장 업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엄중한 일이라며,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사와 정책 등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해 윤 당선인과 심도 깊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저녁 7시부터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2시간 반에 걸쳐 대화를 나눴습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동석했습니다.

장 비서실장은 SBS에 "안 위원장과 윤 당선인이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하나가 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새 정부 내각 인선에 안 위원장 측 인사가 배제되면서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 바 있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 오전 인수위 간사단 회의 주재로 업무를 재개했는데, 윤 당선인도 회의에 참석해 안 위원장 중심의 국정과제 선정 등을 당부했습니다.

양측의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가면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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