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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뉴욕 오토쇼…대세는 '전기차'

<앵커>

미국 뉴욕에서 100년 넘는 전통을 가진 뉴욕 오토쇼가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뉴욕 오토쇼에서는 단연 전기차가 대세입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1900년 처음 시작돼 122년간 이어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인 뉴욕 오토쇼가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이번 오토쇼에는 한국의 현대·기아차와 미국의 포드, 일본의 도요타 등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은 물론, 테슬라 같은 전기차 전문 업체까지 모두 33개 브랜드가 참석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뉴욕 오토쇼에서는 단연 전기차가 대세입니다.

[마이카 뮤지오/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편집장 : 이번 뉴욕 오토쇼를 보시면 가장 큰 트렌드는 자동차의 '전기화'라는 걸 금방 알게 되실 겁니다.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제조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도 전기차가 대세라는 걸 잘 보여줍니다.]

코로나 사태 후유증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현상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더해지면서 기름값이 급격히 오르자 소비자들의 관심도 전기차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직후인 3월 조사에서 전기차를 알아보고 있다는 소비자 수가 불과 2개월 전인 1월달에 비해 69%나 급증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는 1층 전시장의 3분의 2가 전기차 체험 공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가 내놓은 전기차 아이오닉5가 월드카 어워드 시상식에서 최고 상인 '세계 올해의 차' 등 3개 부문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상엽/현대차 부사장 : (월드카 어워드 시상식에서) 베스트 디자인, 베스트 전기차, 그리고 베스트 카(를 수상했습니다.) 굉장히 좀 특별한 상이고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영광스런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전기차를 25만 대 넘게 팔아 전기차 판매 5위권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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