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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3년 만에 통합 우승…박지수 챔피언결정전 MVP

<앵커>

여자농구 KB 스타즈가 3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정규리그 MVP 박지수 선수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펄펄 날며 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KB는 벼랑 끝에 몰린 홈 팀 우리은행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박지수는 장기인 블록슛에 이어 공격에선 고난도 앨리웁 득점까지 성공하며 상대 기를 꺾었습니다.

강이슬의 외곽포까지 터진 KB는 3쿼터에 18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정규리그 2위 우리은행은 23점을 몰아친 김소니아가 종료 3분을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하며 추격할 힘을 잃었습니다.

78대 60으로 승리가 확정되자 KB 선수들은 얼싸안고 3년 만이자, 창단 두 번째 통합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초보 사령탑 김완수 감독은 부임 첫 시즌 정규리그 최단기 우승에 이어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를 5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헹가래를 받았습니다.

[김완수/KB 감독 : 제가 스타플레이어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저를 잘 믿고 따라줘서 너무 고맙고요. 지금 감격스럽습니다.]

16점에 21리바운드, 블록슛 6개를 기록한 박지수가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MVP 트로피에 입을 맞췄습니다.

[박지수/KB센터·MVP : 상을 지금까지 많이 받은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욕심이 나는 게 상인 것 같아요. 너무 감격스럽고 기분이 너무 좋아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부 경기가 연기되는 파행 속에서도 여자농구는 일상 회복의 희망을 키우며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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