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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 우려됐던 김일성 생일…북은 고급 주택 치적 과시

<앵커>

오늘(15일) 북한 김일성 생일 110주년을 맞아 도발 가능성이 우려됐는데, 현재까지는 도발보다 김정은의 치적을 과시하는 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김일성 생일 110주년인 오늘 대규모 경축행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북한이 밤이나 새벽 시간대에 야간 조명을 활용한 축하비행과 불꽃놀이, 군중대회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핵 실험이나 ICBM 발사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 도발을 잠시 미루는 대신, 북한은 김일성 생일을 김정은 치적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11일 평양 송화지구 1만 세대 건설 준공식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평양 고급 주택지구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평양 고급 주택지구는 과거 김일성 관저가 있던 보통강변에 조성됐습니다.

[조선중앙TV : 위대한 수령님의 숨결과 체취가 어려 있는 터전에 일떠선 인민의 호화 주택구를 준공하고 보니.]

조선중앙TV의 대표 아나운서 리춘히도 보통강변 고급 주택을 선물 받았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가) 리춘히 방송원의 집을 찾으시어 연로한 그가 집안의 층계를 오르내리면서 불편한 점이 없겠는가를….]

북한이 준비 중인 열병식은 오는 25일 김일성이 항일 무장부대를 창설했다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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