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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11호 시료 백 봉합선에 남았던 먼지 6억여 원에 낙찰

아폴로 11호 시료 백 봉합선에 남았던 먼지 6억여 원에 낙찰
▲ 소더비경매에 나온 달 시료 백

인류 최초로 달을 밟은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달에서 채취해온 먼지 시료가 뉴욕에서 열린 본햄스 경매에서 50여만 달러에 판매됐습니다.

이 먼지 시료들은 알루미늄으로 된 직경 10㎜의 전자현미경 시료판에 카본테이프를 덮어 고정한 형태로, 모두 5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너무 작아 본햄스 측은 무게조차 제공할 수 없었고 크기를 마이크로미터로 제시했습니다.

이 먼지들은 암스트롱이 달 시료를 담은 테플론 백을 지퍼가 달린 흰색 백에 다시 담아 지구로 가져오는 과정에서 봉합선 틈새에 남아 있던 것들입니다.

공기가 없는 달에서는 태양풍 때문에 먼지나 흙 등 표면의 퍼석퍼석한 물질인 '레골리스'가 정전기를 띄게 됩니다.

이 때문에 백 등에 쉽게 달라붙는데, 시료 채취 과정에서 테플론 백 외부에 달라붙은 먼지 알갱이가 이를 담은 백에 남게 됐습니다.

(사진=소더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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