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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 시간 제한 해제 '유력'…야외 마스크 두곤 '신중'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만 명대로, 수요일 발표 기준 20만 명 아래로 내려온 건 7주 만입니다. 

이런 감소세 속에 모레(15일) 정부 발표에서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낮추고 거리두기를 대부분 없애는 조정안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유력하게 검토되는 방안들을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새로 추가된 중환자는 하루 평균 856명으로 전주보다 20.5% 감소했습니다. 

사망자도 6.4% 줄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규모에 이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봤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위중증 환자의 최고치는 지난 3월 31일 1,315명이었고요. 유행 감소세에 따라서 앞으로도 더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인구의 87%가 2차 접종을 마쳤고, 누적 확진자도 국민의 30%를 넘었지만, 코로나를 끝낼 집단 면역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코로나19가 앞으로 종식되기보다는 소규모의 유행들을 반복하면서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금요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발표합니다. 

사적 모임과 영업시간 제한은 해제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실내 공연장과 영화관 내 취식도 허용될 전망입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등 고위험 시설의 방역 수칙은 일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의견을 고려하겠다고 했는데, 야외 마스크 해제에 인수위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너무 성급한 조치가 아닌가 우려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부는 또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낮추는 방안과 중등증 이하 병상의 치료비 부담 여부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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