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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국민 인사 테러"…철저한 검증 · 비판 예고

<앵커>

이에 민주당은 한동훈 후보자의 지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검찰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선언이라면서 철저한 검증과 비판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반응은 손형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지명 직후 민주당은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먼저 지도부는 대국민 인사 테러라며 즉각적인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인사 참사 정도가 아니라, 대국민 인사 테러입니다. 공정이 아닌 공신을 챙겼고, 상식을 내팽개친 채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변인 입에서는 윤석열 당선인과 협치에 대한 기대를 아예 접겠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오영환/민주당 원내대변인 : 윤석열 당선자가 검찰을 사유화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윤석열 당선자에게 협치에 대한 기대를 깨끗하게 접겠습니다.]

당 소속 의원들도 검찰 공화국 천명, 노골적 정치보복 선언 등으로 앞다퉈 반발했습니다.

국회 법사위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대통령직이 친한 사람 장관 시켜주는 자리냐"며 "앞으로 5년이 정말 캄캄하다"고 했고, 검수완박 당론을 주도한 김용민 의원은 한 후보자가 추미애 법무장관을 '일개 장관'이라고 표현했던 걸 빗대, 고귀한 검사장에서 '일개 장관'으로 가는 거냐고 비꼬았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 대한 검증과 비판에 화력을 더욱 집중시킬 방침입니다.

인사청문회 전이라도 논평과 언론 브리핑을 통해 결격 사유를 계속 알리는 등 여론전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정의당 역시 검수완박에 맞서 싸울 전사를 선택한 것 아닌지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 정의 두 당의 비토 속에 한동훈 후보자를 둘러싼 적격 논란은 인사청문회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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