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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지명…2차 내각 인선 발표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차 내각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법무장관 후보자에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되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외교와 통일장관 후보자에는 각각 박진 의원과 권영세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첫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명했습니다.

한 부원장은 윤 당선인이 검찰 재임 시절 외환은행 매각 사건, 국정농단 사건 등을 함께 수사한 최측근 인사이자,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입니다.

윤 당선인은 한 부원장이 능력이 검증된 법무 행정의 최적임자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법무행정, 또 검찰에서의 여러 가지 기획 업무 등을 통해서 법무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저는 판단했고,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부원장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수완박'에 대해 분명한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후보자 : 이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들이 크게 고통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점을 감안했을 때 이런 법안의 처리 시도는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을, 외교부 장관과 통일부 장관에는 각각 박진 국민의힘 의원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는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발탁됐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은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낙점됐습니다.

오늘(13일) 발표로 18개 부처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제외한 대부분 부처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명된 만큼, 비서실 인선 작업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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