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의 보디가드…LA 입국길, 비매너 팬들에 현빈이 보인 행동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 11일 만에 미국 신혼여행을 떠난 가운데 출, 입국 현장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 시간차를 두고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따로 수속을 밟고 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LA 톰브래들리 국제공항에 도착한 두 사람은 나란히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매니저 없이 신혼여행길에 오른 탓에 골프백과 캐리어 등 부피가 큰 짐 여러 개를 카트에 나눠 싣고 직접 끌었다.

국내 출국 현장에는 취재진이 있었다면, 미국 입국 현장에는 국내외 팬들이 모여들었다. 하루 전 출국 소식을 접한 팬들이 두 사람을 보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

현빈과 손예진은 입국장에 모인 수많은 팬들의 환대에 미소와 손인사로 화답했다. 그러나 팬들의 열성적인 태도는 도를 넘기도 했다.

팬들은 두 사람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고, 두 사람을 앵글에 넣은 사진을 찍고자 안간힘을 썼다. 무엇보다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된 한국과 달리 미국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다수였다. 또한 몇몇 팬들은 유튜브 채널과 SNS로 두 사람의 입국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현빈은 노 마스크로 손예진에게 밀착해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구하는 팬들에게는 "물러나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공항을 빠져나와 픽업 차량을 기다렸다. 이때에도 팬들은 두 사람에게 다가오고자 했다. 현빈은 통화를 하는 와중에도 노 마스크의 팬들이 손예진에게 다가오는 것을 막기 위해 손짓으로 제지했다. 단호한 제스추어였지만 정중했다. 또한 손예진이 차가 지나가는 카트 옆에 서있자 손으로 허리를 끌어와 보호하기도 했다. 이날 현빈이 손예진을 보호하기 위해 보인 행동은 보디가드처럼 든든해 보였다.

두 사람은 약 2년 여의 연애 끝에 지난 3월 31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