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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공실률은 줄고 매출은 늘었다…기지개 켜는 상권

[현장] 공실률은 줄고 매출은 늘었다…기지개 켜는 상권

제희원 기자

작성 2022.04.13 07:58 수정 2022.04.13 09: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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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조치가 차츰 완화되고 날씨도 좋아지면서 얼어붙었던 상권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썰렁했던 가게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비었던 점포도 개장 준비를 서두르며 하나둘 채워지고 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임대료가 비싼 대로변 주변은 여전히 빈 가게가 눈에 띄지만, 한 골목만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분위기가 다릅니다.

이 가로수길 반경 500m 이내 카페 숫자는 이전 해보다 오히려 10여 군데 정도 늘었습니다.

문을 열었다가 닫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초 20%에 달했던 가로수길 상권 공실률은 4분기에는 4.4%까지 떨어졌습니다.

매출이 줄어 폐업까지 고민했던 고깃집에는 최근 대기하는 손님까지 생겼고,

[이지훈/가로수길 고깃집 운영 : 예전에는 6시나 6시 반이 되어야 대기줄이 생겼는데 지금은 5시나 5시 반이면 자리가 꽉 차고, 저녁시간에는 아르바이트하는 친구들도 네다섯 명씩 나옵니다.]

3월 들어 매출이 2배로 뛰었다는 카페도 있습니다.

지난해 상가 2곳 중 1곳이 문을 닫을 정도로 공실률이 높아 상권 붕괴 직전까지 갔던 서울 명동.

지난주 국내 최대 규모 애플 매장이 문을 여는 등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이풍옥/서울 명동 공인중개사 : 예전에는 점포를 내놓는 분만 있고 임차하겠다는 분은 전혀 없었는데 조금은 달라지고 있어요. 식당이나 커피전문점 위주로 (문의가 많습니다.)]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던 호텔과 테마파크에도 봄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소비 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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