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공격하면서 화학작용제를 사용했을 수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국무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최근 일부의 주장에 대해 자신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장악하기 위한 공격의 일환으로 화학작용제를 섞은 최루가스를 포함해 다양한 폭동진압작용제를 사용했을 수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다만 러시아군이 사용했을 수 있는 화학작용제가 화학전에 사용되는 무기 수준인지, 단순히 시위진압용 수준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런 정보를 우크라이나와 공유했다"며 "우리는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직접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