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XL 변이' 국내 첫 확인…코로나 재감염 2만 6천 명

<앵커>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대로 다시 올라선 가운데, 하루 사망자는 거의 한 달 만에 1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오미크론 계통의 또 다른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XL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달 23일 전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에게서 확인됐습니다.

XL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와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의 유전자가 재조합 된 겁니다.

지난 2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확인됐습니다.

감염된 남성은 3차 접종 뒤 확진돼 인후통 증상을 보였는데, 현재 완치된 상태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세계보건기구도 일반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첫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 중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XL 변이 사례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재감염 추정 사례는 2만 6천239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중 37명은 3회 감염이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발생률은 지난 1월 오미크론 유행 뒤가 유행 전보다 3배 뛰었습니다.

재감염 시 중증화율은 0.1%, 치명률은 0.06%로 전체 확진자들보다 낮았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1차 감염자, 초회 감염자 규모가 상당히 증가해서 향후에 이 영향은 향후 45일, 최소 45일 이후에 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해서 향후 재감염자의 규모는 더 크게 증가할 수 있겠다.]

방역 당국은 완치 뒤에도 재감염될 수 있으니 백신 접종을 마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