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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영웅들이 왔다…뜨거운 환영

<앵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최강을 입증한 우리 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환영 인파로 공항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눈부신 금빛 질주를 펼치고 귀국한 쇼트트랙 대표팀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환호와 플래시 세례가 이어집니다.

100여 명의 팬들이 뜨거운 열기를 내뿜은 가운데 선수들은 피로를 잊은 채 밝게 웃었습니다.

[이준서/쇼트트랙 국가대표 : 공항에 이렇게까지 많이 나와주실 줄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

[곽윤기/쇼트트랙 국가대표 : 너무 감사하게도 제 핑크 머리를 너무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셔서 '아, 이거 내가 검정 머리로 돌아가도 되나?' 싶을 정도예요.]

4관왕을 차지한 최민정은 역사에 남을 역전 드라마를 쓴 계주 결승을 최고의 순간을 꼽았고,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마지막 주자로 계주를 하면서 이런 (역전) 상황은 거의 없었던 것 같고, 끝나고 나서 다시 (영상을) 보니까 뿌듯했던 경기였던 것 같아요.]

[서휘민/쇼트트랙 국가대표 : '(최민정) 언니 정말 대단하다' 그러면서 저는 진짜 감탄하면서 (링크) 안에서 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남자 계주 우승을 이끈 맏형 곽윤기는 세리머니의 의미도 밝혔습니다.

[곽윤기/쇼트트랙 국가대표 : '경기 너무 편안했다' 이런 의미, '우리는 정상에 섰을 때 가장 편안한 마음을 느낀다'는 의미도 될 것 같아요.]

힘겨웠던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선수들은 쉴 틈도 없이 다음 달 대표 선발전을 준비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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