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멸종위기종까지 박제'입니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20㎞ 떨어진 소도시 베테라에서 무려 1천90개의 동물 박제가 발견됐습니다.
면적이 축구장 일곱 개에 달하는 건물에 마치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었는데요.
원숭이나 치타, 코끼리는 물론 벵갈호랑이와 북극곰, 눈표범과 흰 코뿔소 같은 희귀 동물까지 박제됐습니다.
특히 405점은 멸종위기종이었다고 하는데, 이 동물 박제들의 가치는 최소 2천900만 유로, 우리 돈 390억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스페인 경찰은 박제와 상아 등을 압수하고 멸종 위기 동물 보호법 위반과 밀수 혐의로 소유주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유주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소유주가 발렌시아의 유명 기업인이며 적발된 박제 대부분을 부친에게서 물려받았다고 주장한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천 마리가 넘는데 당국이 몰랐다고?! 누군가 눈감아 준 거 아닐까요?”, “밤에 보면 무서울 거 같아요. 취미라면 너무 소름 끼친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