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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밤중 하늘에서 울리는 경고 방송…'상하이 봉쇄령' 속 드론 활용법

11일(현지 시간) 15일 넘게 계속된 중국 상하이의 도시 전면 봉쇄가 14일간 코로나 미발생 구역에 한해 완화됐습니다. 하지만 현지 소식에 따르면 통행증 소지자에 한해 극히 제한된 이동만 가능한 상황이고, 아직 절반 이상 지역에서 봉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장기화되는 봉쇄 조치에 상하이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정부에서 보급품을 지급하고 있지만 공급량이 부족해 식량조차 비축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에 아파트 단지에선 격리된 사람들이 단체로 "배고프다"며 절규하기도 하고, 방역요원에게 호소하는 모습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드론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밤중 아파트 단지에 띄워진 드론이 "방역 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라"며 경고 방송을 하기도 하고, 한 마을에선 주민이 직접 재배한 채소를 드론에 매달아 배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11일(현지 시간) 미 국무부는 중국 상하이 주재 자국 총영사관의 비필수 인력에 대한 철수를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지역에 봉쇄 조치가 완화됐지만 정상화에는 더욱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봉쇄령이 내려진 지 보름이 넘은 상하이 현장, 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장희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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