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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5월 방일 시사…한국서 첫 한미정상회담 가능성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4일쯤 쿼드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순방길에 한국을 찾을 것이 유력해 윤석열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 간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러시아 제재 동참을 설득하기 위해 모디 인도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에 나섰습니다.

회담 도중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24일쯤 일본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봄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의 대중국 협의체, 쿼드정상회담의 날짜를 처음으로 거론한 것입니다.

그동안 쿼드정상회담 일정 조율의 걸림돌이었던 호주 총선이 다음 달 21일로 확정돼 불확실성도 사라진 상태입니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면서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에 왔던 윤석열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은 미국 측과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상당 부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진/당선인 한미정책협의대표단장 : 아시아를 방문하는 계기가 있으면 그때 한국을 꼭 방문해서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 달 하순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윤석열 당선인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취임 이후 가장 이른 시일 내에 한미정상회담을 갖게 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쿼드정상회담 날짜를 전후한 다음 달 23일이나 25일, 한국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한미 양국 간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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