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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약 바닥나, 마지막 전투 될 듯"…"러, 곧 동부 대공세"

마리우폴 방어 중인 우크라 해병대, '최후의 결전' 밝혀

<앵커>

우크라이나 군이 마리우폴에서의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조만간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 대규모 공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방어 중인 우크라이나 해병대는 '최후의 결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제36해병여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상자가 여단 병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탄약이 바닥나고 있어 오늘(12일)이 아마도 마지막 전투가 될 것 같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로, 러시아가 최우선 공략 목표로 삼고 포위 공격을 계속해온 곳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동부전선에서 러시아군의 총공세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적들이 동쪽에서 공격 준비를 거의 마쳤으며, 곧 공격이 시작될 걸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서방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총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U는 27개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날레나 배어복/독일 외무장관 : 우크라이나의 우방국들로서 EU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와 대면 회담을 가지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지만, 네함머 총리 측은 회담 이후 "우호적인 회담은 아니었다, 어려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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