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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난조'에 한숨…임성재, 공동 8위로 마감

<앵커>

한국인 최초의 마스터스 우승을 꿈꿨던 임성재 선수가 퍼팅 난조 속에 공동 8위를 차지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단독 3위로 출발해 역전 우승까지 넘보던 임성재는 마지막 날 그린 위에서 작아졌습니다.

1m 남짓한 퍼트를 잇따라 놓친 뒤 한숨을 쉬고 퍼터를 때려봤지만, 자신감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임성재는 버디를 3개 잡았지만, 보기를 6개나 범하며 1언더파 공동 8위로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임성재/PGA투어 통산 2승 : 오늘 퍼터 미스가 좀 많이 있어서…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가 그런 면에서 좀 아쉬웠던 것 같아요.]

타이거 우즈는 6타를 더 잃고 4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아이언을 지팡이처럼 짚을 정도로  힘겨운 기색을 보이면서도 기적 같은 복귀에, 완주까지 해낸 우즈에게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고 우즈는 환하게 웃으며 지난 다섯 번의 우승만큼이나 기억에 남을 복귀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 힘든 여정이었지만 그걸 헤쳐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게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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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혜성처럼 등장해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25살의 스코티 셰플러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무려 4승에,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두 달 사이 상금만 100억 원 넘게 벌어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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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마스터스만 남긴 로리 매킬로이는 오늘(11일)만 8타를 줄이며 2위를 차지했는데, 마지막 홀의 환상적인 벙커샷이 압권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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