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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특효약은 결혼"…복지부 장관 후보자 "다양한 의견 중 하나"

"암 특효약은 결혼"…복지부 장관 후보자 "다양한 의견 중 하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 원장이 2012년 한 신문에 저출산 관련 칼럼이 논란이 되자 "다양한 의견 중 하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오늘(11일) 보건복지부를 통해 배포한 입장 자료를 통해 "10년 전 외과 교수로 저출산 현상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 중 하나로 개진했던 것"이라며 "장관으로 취임하면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고민과 검토를 통해 인구정책을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외과 교수로 재직하던 2012년 10월 29일 지역 일간지에 '애국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칼럼에서, "결혼만으로도 당장 예비 애국자가 될 수가 있고, 출산까지 연결된다면 비로소 애국자의 반열에 오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배우자가 있는 폐암 환자가 독신인 환자보다 오래 산다는 미국 대학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암 치료의 특효약은 결혼"이라며 "온 국민이 중매쟁이로 나서야 한다. 그것이 바로 애국"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경북대병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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