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제주 마라도 남쪽 먼바다에 추락한 남해해경청 소속 헬기 S-92 동체가 사고 사흘 만에 인양됐습니다.
제주해경은 낮 12시 50분쯤부터 동체 인양 작업을 시작해 1시간 만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인양한 사고 헬기를 해군 군함 위에 고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양된 헬기는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해군군함에 실려 부산 다대포로 이동할 예정으로 부산 도착까지 약 하루 정도 소요됩니다.
사고 헬기는 사흘 전 타이완 해역에서 조난 신고가 접수된 교토 1호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대원 4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구조된 1명은 제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