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제주 먼바다 추락 해경 헬기 오늘 인양…막바지 준비 중

제주 먼바다 추락 해경 헬기 오늘 인양…막바지 준비 중
▲ 해경 헬기 S-92

제주 먼바다에 추락한 해경 헬기(S-92) 인양작업이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370㎞ 해역의 수심 57m 해저에 있는 사고 헬기 동체를 인양한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전날 오후 잠수사가 투입돼 동체에 인양 줄 설치 작업을 했으며, 본격적인 인양에 앞서 오늘 오전부터 주변 안전 관리를 하는 등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저녁 해군 함정 크레인을 이용해 추락 해경 헬기 동체를 함정 갑판 위로 끌어올리려고 했으나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작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앞서 와이어가 끊어졌던 부분을 보강하고 무게 분산을 위해 와이어를 추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양된 헬기 동체는 사고 원인 조사 등을 위해 부산의 해경 정비창으로 옮겨질 예정으로 이송에는 만 하루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고 원인 조사는 국토교통부 항공사고철도조사위원회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1시 30분쯤 공해상인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370㎞ 해상에서 남해해경청 항공대 소속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자 4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구조된 1명은 제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는 지난 7일 대만 해역에서 조난신고가 접수된 교토 1호 수색에 투입된 해경 대원 6명을 해경 경비함정에 내려주고 제주공항으로 복귀하기 위해 이륙 30∼40초 만에 활주 중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