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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 이틀째 산불…헬기 37대 투입, 진화 총력

<앵커>

경북 군위에서도 이틀째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헬기 37대를 동원해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산 정상 부근에서 불길이 일고 강한 바람을 타고 연기가 소용돌이치며 치솟습니다.

어제 낮 1시 10분쯤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옥녀봉 해발 526미터 지점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현장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1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어 근처 7부 능선까지 번졌습니다.

이 산불로 지금까지 산림 163헥타르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산불이 난 지역은 암석이 많아 접근이 어려워 헬기로 진화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전부터 헬기 37대와 진화대원 622명을 투입해 다시 진화작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안에 큰 불길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다행히 산불 현장과 민가가 멀리 떨어져 있어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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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50분쯤에는 경북 영덕군 영해면 대진항 근처 야산에 산불이 나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전문진화대 등 인력 280여 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고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지난 주말 경기, 강원, 경북 지역 등 전국에서 37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산림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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