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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검사장회의 시작…민주 의총 앞두고 '검수완박' 여론전

<앵커>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11일) 전국 검사장이 모이는 검사장 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한소희 기자, 회의가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대검찰청 15층 대회의실에서 전국지검장회의가 시작됐습니다.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인데요, 회의를 앞두고 지금은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김오수 검찰총장의 모두발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민주당 의원총회를 앞두고 검찰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모습인데요, 회의에서 검사장들은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재차 밝히고,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한 대응 방안 마련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회의는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전국 지검장 18명과 검찰총장, 대검 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 회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친정권 인사들이 다수 회의에 참석하지만, 이들 대부분 정치권의 검수완박 논의가 너무 성급하게 추진되고 있고, 수사권 박탈은 국민 피해로 이어질 거라는 데에는 큰 견해차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 외에도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의 실효적 확보 방안도 함께 논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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