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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 고시원 화재로 2명 사망…"방화 여부 조사"

<앵커>

오늘(11일) 오전 서울 영등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서 2명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방화 여부 등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욱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화재가 난 서울 영등포의 한 고시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현장엔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소방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요.

지상 3층, 지하 1층인 고시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오전 6시 30분쯤입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은 직후 인근 소방서 인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장비 42대와 소방대원 145명이 진화 작업에 투입돼 큰 불은 오전 7시 15분쯤 잡혔습니다.

이 불로 고시원에 거주하던 60대 남성 A 씨와 B 씨가 전신화상을 입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당시 고시원에 있던 16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부상자는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옆 건물 70대 여성도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시원 2층 방 안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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