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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두 번째 해트트릭 '폭발'…댄스 파티로 자축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아스톤 빌라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세 번의 슛으로 완벽한 3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동료들과 함께 춤을 추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세 번의 슛으로 3골을 터뜨리는 '킬러 본능'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손흥민의 쇼타임은 전반 3분 시작됐습니다.

해리 케인의 슛이 수비 맞고 나오자 벼락같은 왼발슛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2대 0으로 앞선 후반 21분에는 '환상의 콤비' 케인과 추가 골을 합작했습니다.

로메로의 긴 패스를 케인이 머리로 흘려주자 엄청난 스피드로 내달려 왼발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을 힐끔 쳐다본 뒤 절묘하게 패스를 내준 케인과 역대 최다인 40번째 합작 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은 5분 뒤 오른발 원터치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이자 토트넘에서 세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리그 17호 골로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 골 타이를 이룬 손흥민은 득점 선두 리버풀 살라를 3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눈부신 원맨쇼를 펼친 손흥민은 후반 33분 팬들의 응원가가 울려 퍼진 가운데 교체됐고,

[Nice one Sonny(멋진 골이야 소니), Nice one Son!(멋진 골이야 손)]

콘테 감독에게 애정의 뽀뽀까지 받았습니다.

손흥민 선수, 콘테 감독

토트넘의 4대 0 대승을 이끈 손흥민은 시즌 11번째 경기 MVP에 선정됐고, 기념비적인 공을 챙긴 뒤 동료와 흥겨운 댄스 파티로 해트트릭을 자축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세 번째 해트트릭 기념 공을 챙겼는데요. 집에 전시 공간은 남아 있나요?) 전시할 공간은 많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수집하고 싶네요. 3골을 넣은 것보다 팀이 승리한 게 더 기쁩니다.]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고, 토트넘은 4연승을 달리며 4위를 지켰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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