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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10만 명대 확진…월요일부터 보건소 검사 '중단'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16만여 명으로 이틀째 10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내일(11일)부터는 보건소가 아닌 일반 병·의원에서만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확산세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만큼 새로운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이르면 이번 주에 발표됩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보건소. 직원들이 그동안 신속항원검사를 하던 검사소 천막을 치우고, 안내 문구가 적힌 현수막도 정리합니다.

[PCR 검사소로 쓸 거예요.]

보건소에서 무료로 시행했던 신속항원검사가 오늘로 끝났기 때문입니다.

내일부터는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동네 병·의원에 가서 평균 5천 원을 내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꺾이면서 보건소의 신속항원검사 수가 줄어드는 데 맞춰서 의료진들을 위험도가 높은 확진자 쪽으로 집중 배치하기로 한 것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 4천481명으로 하루 전보다 2만 명 넘게 줄었지만, 여전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1천 명대와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지난 4일) : 서울시는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중단 조치를 통해서 500여 명 인력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 인력을 통해서 확진자 관리 및 치료에 의료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 거리두기 폐지 여부를 포함해 새 조정안을 발표하는데, 새로운 코로나 대응 체계도 함께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달 말부터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을 현재 1급에서 2급으로 낮추는 방안 등입니다.

이렇게 되면 2년 동안 이어졌던 거리두기나 비상 의료체계가 일상 상태로 돌아가게 되지만, 동시에 재유행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보완책도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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