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개시…마크롱, 르펜과 접전 전망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 대통령을 선출하는 1차 투표가 프랑스 전역에서 현지 시각으로 10일 오전 8시 시작됐습니다.

프랑스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끼리 2차 투표에서 맞붙는 방식으로 대통령을 뽑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외교에 이목이 쏠린 와중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는 총 12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출구조사 결과는 오후 8시에 나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연임에 도전하고, 지난 2017년 결선에서 패했던 극우 성향의 여성 후보인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가 다시 한번 맞붙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가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한다는 시나리오가 유력합니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가능한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기준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가 결선에 나온다면 마크롱 대통령을 뽑겠다는 응답이 52%, 르펜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48%로 4%포인트 격차로 나타났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대선 결선 투표에서 66%의 득표율로 르펜 후보를 압도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르펜 후보가 마크롱 대통령을 근소한 격차로 추격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파 공화당과 좌파 사회당 등 프랑스 정치사를 지탱해온 양대 기성 정당은 이번 대선에서도 맥을 못 쓰고 있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발레리 페크레스 후보와 사회당 대선 후보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최근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