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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먼바다 추락 해경 헬기 인양 재개…부산 이송 예정

제주 먼바다 추락 해경 헬기 인양 재개…부산 이송 예정
제주 먼바다에 추락한 해경 헬기 인양작업이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사고 사흘째인 오늘(10일)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370㎞ 해역의 수심 58m 해저에 있는 사고 헬기 동체를 인양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어제 오후 해군 잠수사들이 헬기 동체에 와이어를 설치한 뒤 오후 8시부터 해군 광양함의 크레인을 이용해 동체를 갑판 위로 끌어올리려고 했으나 40여 분 만에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기체가 다시 해저로 가라앉았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야간에 수중 작업을 벌이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해 인양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가 오늘 날이 밝자 재개했습니다.

오전 7시쯤 수중 탐색 장비를 투입해 사고 헬기 동체를 확인했고, 이후 어제와 같은 방식으로 잠수사들이 동체에 와이어를 설치한 뒤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을 진행하게 됩니다.

헬기 인양 작업은 전날 해군 심해잠수사들이 수중 수색을 벌여 헬기 안에서 차주일 경장 시신을 수습한 뒤 시작됐습니다.

인양된 헬기 동체는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부산의 해경 정비창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이송에는 만 하루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헬기 동체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조사는 국토교통부 항공사고철도조사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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