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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만에 주말 10만 명대…'일상회복' 시동거나

<앵커>

마스크만 빼면 방금 보신 봄꽃 나들이 풍경은 코로나 이전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신규 확진자도 토요일 발표 기준 6주 만에 20만 명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조심스러운 대목이 있죠.

박재현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오늘(9일) 낮 서울 명동 거리.

가족들과 연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외국인들도 돌아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던 1년 전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한때 상당수 매장이 문을 닫았었지만 이제 일상 회복을 앞두고 곳곳에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가은/서울 용산구 : 초창기보다 임대 문의 (표시가) 많이 사라진 것 같고 많이 찬 것 같아서. 마스크만 빼면 코로나 분위기도 잘 안 느껴지고, 이제 거의 코로나 아닌 것 같아요. 익숙해진 걸 수도 있는데.]

오는 18일 이후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이 추가로 해제될 경우 거리는 더욱 활기를 띌 전망입니다.

정부는 여기에 실내 경기장과 마트, 영화관 등에서도 마스크를 내리고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 (실내 취식 허용은) 인수위에서 요청이 있었고, 저희도 현재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감소세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099명으로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 넘게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어제 하루 사망자도 388명으로 적지 않았습니다.

사망자의 94%는 60대 이상에서 나왔는데,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고위험군에 대해선 별도의 방역 수칙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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