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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2구 한국인 확인…타이완 해역서 1명 추가 발견

<앵커>

앞서 선박 실종 해역에선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모두 한국인 선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우리 선원 4명이 돌아오지 못했는데 오늘 오후에 시신 1구가 더 발견됐다는 소식까지 들어왔습니다.

이어서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는 그제(7일) 오전 타이완 서쪽 33km 해상에서 한국인 6명을 태운 예인선 교토 1호가 부속선 교토 2호를 끌고 가던 중에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어제 오후 인근 해역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는데 조사 결과 모두 예인선 교토 1호의 한국인 선원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기관장 A 씨와 조기장 B 씨로 2명 모두 70대 남성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에도 인근 해역에서 남성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면서,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에 마련된 대기실에 모인 가족들은 숨진 A 씨가 경력이 30년이 넘는 베테랑 선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A 기관장 사위 : (베트남전 참전한) 국가유공자고 그런 거에 대해서 자부심도 되게 많고…. (시신이 너무 늦지 않게 발견되어) 가시는 길에도 우리 가족 생각해서 그나마 조금 수월하게 가시지 않았나 싶어요.]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선원 네 명의 가족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실종자 동생 : 어떻게 된 건가 동생이니까 와본 거죠. 구조하는 것만 혹시나 해서 기다리고 있는 거죠. 그것밖에 더 있겠습니까.]

우리 정부가 수색을 돕기 위해 현지에 급파한 해경 경비함은 오늘 오후 1시 10분쯤 사고 해역에 도착해 오후 2시부터 수색에 합류했습니다.

잠수요원이 타고 있는 잠수지원함도 모레 밤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원형희, 사진 : 중국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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