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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해역 시신 2구 발견…"오전 경비함 도착 예정"

<앵커>

이번 헬기 추락 사고는 타이완 인근 해역에서 조난된 선박과 선원을 찾으려 구조대원을 보내다 발생했습니다. 타이완 현지에서 이 사고에 대한 수색 작업도 벌어지고 있는데, 어제(8일) 오전 시신 두 구가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한국인 6명 가운데 신원이 일치하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 중입니다.

이어서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교토 1호'는 그제 오전 9시 50분쯤 타이완 해역에서 조난 신고를 보낸 뒤 실종됐습니다.

한국인 선원 6명이 탄 선박이었는데, 어제 오전 사고 해역 부근에서 두 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정부는 확보한 지문과 사진으로 경찰에 신원 조회를 요청해 실종된 선원이 맞는지 확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양경찰청이 급파한 경비함정은 오늘 오전 사고 해역에 도착합니다.

잠수부가 탑승한 잠수 지원함 1척도 추가로 보내 타이완 당국과 공동 수색을 벌일 계획입니다.

[박제수/제주해경 경비안전과장 : 수중 수색을 위해 중앙해양특수단 잠수지원함에 특수구조팀 15명 등 31명을 탑승해 타이완 현지로 출발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교토 1호가 침몰한 대략적인 위치는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당분간 타이완 당국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사고 당시 해역에는 초속 11m의 북동풍이 불었고 파고는 4m로 기상 상황이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00톤급 예인선인 교토 1호가 10배 무거운 바지선 교토 2호를 뒤에서 밀고 가는 상황으로 사고 원인은 전문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타이완 현지에 사고대응단을 꾸리고 실종자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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