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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국힘' 첫 원내대표 '윤핵관' 권성동…협치 강조

<앵커>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4선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협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윤핵관' 권성동 의원 대 '비핵관' 조해진 의원 간 대결이었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권 의원이 투표 참여 의원 80%의 이상 지지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4선인 권 신임 원내대표는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당내 경선부터 캠프에 참여해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1차에서 탈락했던 권 원내대표가 압승한 건,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당정 간 소통이 필수적이라는 의원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권 원내대표는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한편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 과거 수직적인 당청 관계의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저 권성동입니다. 당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윤 당선인은 선거 직후 축하 전화를 걸어, 당정이 환상의 호흡으로 국민만을 위한 원팀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할 방법은 국민 지지를 얻는 것밖에 없다며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 윤석열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이 순항할 수 있도록 야당과의 협치에 더욱더 정력을 쏟고….]

민주당은 협치를 기대한다며 민심 핵심 관계자, '민핵관'이 돼 달라고 당부했고, 정의당은 국민통합과 다당제 연합정치에 힘써 달라고 했습니다.

권성동 호의 앞길은 간단치 않습니다.

당장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2차 추경안 국회 처리와 여성가족부 폐지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 등 거대 야당의 도움이 필요한 현안이 첩첩산중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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