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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협조로 실종 선원 수색…"시신 2구 신원 확인 중"

<앵커>

계속해서 이번에는 한국인 선원 6명을 태우고 가던 선박이 타이완 앞바다에서 실종됐다는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외교부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선박이 사라진 게 어제(7일) 오전인데 정부가 새로 파악한 내용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사고 해역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어왔는데, 현장 사진을 통해 실종 선원이 맞는지 확인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타이완 당국은 사고 직후부터 경비함과 헬기로 24시간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해경이 급파한 경비함도 내일 오전 11시쯤 사고 해역에 도착합니다. 

정부는 수중 수색을 위한 잠수지원함도 추가 파견했습니다. 

현지 기상 상황이 좋은 편이라 도착 즉시 수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부산항에서 인도네시아로 가던 길에 사고가 난 건데, 왜 사고가 난 건지 이유에 대해서 알려진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아직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보면요, 교토 1호와 2호는 새 선주에게 인도될 목적으로 인도네시아로 향하는 중이었습니다. 

[선원 고용업체 관계자 : 배가 주인이 바뀌어서 인도네시아로 (배를) 가지고 가려고 그런 겁니다.]

침몰한 교토 1호는 예인선으로 선원 6명이 탄 채, 바지선인 교토 2호를 뒤에서 밀고 가고 있었습니다.

교토 1호는 300톤, 교토 2호는 3천 톤 급으로 10배 차이가 났다고 합니다. 

사고 시점 기상 상황은 풍속은 초속 11m, 파고는 4m로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실종 선원들은 인도 작업을 위해 부산의 한 선원 송출업체가 고용했는데 모두 60~70대로, 승선 경력이 20년 이상 되는 베테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교토 2호에는 선원이 탑승하지 않았는데 타이완 당국이 예인해 항구로 향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현장진행 : 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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