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타이완 해역서 한국인 6명 탄 선박 실종…경비함 급파

<앵커>

타이완 해역에서 실종된 선박에는 한국인 6명이 탑승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타이완 당국이 수색을 진행하는 가운데 정부는 해경 경비함 1척을 타이완에 급파해서 수색에 나섰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완 해역에서 한국 국적 선원 6명이 탄 선박 교토 1호가 조난 신고를 보낸 건 어제(7일) 오전 9시 50분쯤.

타이완 서방 18해리 해상이었습니다.

타이완 해상 수색 당국은 이 신고를 접수한 뒤 우리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사고가 난 교토 1호는 부속선인 교토 2호를 예인해 부산항에서 인도네시아 바탐 항으로 항해하던 도중이었습니다.

1992년 건조된 교토 1호는 우리나라 국적 배였지만 지난 3월 매각되면서 시에라리온으로 선적이 바뀌었습니다.

매각이 이뤄진 이후 선주 측으로 배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조난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실종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6명은 모두 한국인이고 주소지는 부산입니다.

외교부는 "교토 2호는 현장에서 발견됐으나 교토 1호는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조난 신고 접수 직후 현장에 경비함 및 헬기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또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외교부는 재외국민대책본부 및 현장지휘본부를 가동했고, 해양경찰청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 1척을 급파했습니다.

정부는 타이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수색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