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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개막전 2득점 맹활약…샌디에이고는 2대 4 역전패

김하성, 개막전 2득점 맹활약…샌디에이고는 2대 4 역전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개막전에서 안타를 제외하고 모든 걸 보여줬습니다.

김하성은 오늘(8일)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 1삼진을 기록했습니다.

김하성은 비록 안타를 때리지 못했으나 상대 투수에게 많은 공을 던지게 하고, 활발한 주루 플레이로 팀 득점을 홀로 책임졌습니다.

김하성은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애리조나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와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습니다.

2루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오스틴 놀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진루했습니다.

3회초 2루 도루 성공하는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범가너는 제구 난조를 보이며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했습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첫 득점이자 샌디에이고의 올해 첫 득점을 자신의 발로 만들었습니다.

김하성은 4회 초 원아웃 1루에선 3루수 땅볼을 쳤으나 선행 주자만 포스 아웃되고 본인은 1루에서 살았습니다.

이후 트렌트 그리셤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김하성은 놀라의 우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김하성은 6회 초 투아웃에서 삼진을 당했고, 9회 초 원아웃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 됐습니다.

김하성의 맹활약과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의 6이닝 노히트 4볼넷 무실점 호투 속에 샌디에이고는 9회 말까지 2대 0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임시 마무리투수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무너지면서 경기는 충격적인 역전패로 끝이 났습니다.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서 2년 연속 리그 구원왕에 오른 수아레스는 9회 말에 등판해 연속 볼넷과 폭투, 몸에 맞는 공으로 노아웃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최악의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바뀐 투수 크레이그 스태먼마저 폭투로 1점을 헌납한 데 이어 세스 비어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맞아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2대 4 끝내기 역전패로 마무리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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