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출

<앵커>

조금 전 끝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측근으로 불리는 4선의 권성동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당을 국정 운영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4선의 권성동 의원은 강원 강릉을 지역구로 두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어릴 때부터 친분을 쌓아온 권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의 맏형으로 불렸습니다.

권 의원은 함께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3선의 조해진 의원을 60표 차이로 누르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는 당과 대통령실 간의 수평적 관계를 만들겠다며, 차기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과거 수직적인 당청 관계의 폐해를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바로 저 권성동입니다.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을 돌파할 방법은 국민 지지를 얻는 것 밖에 없다며, 정책 현안들에 대해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도록 논리를 개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앞으로 2년간은 매일매일이 선거라는 그런 생각으로 우리가 지금 대선에 임했던 그 자세, 열정, 그런 기개를 갖고….]

권 신임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며 민생 과제 입법을 위한 당력을 모으는데 집중할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회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 추진을 공언하고 있어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