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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고척돔 취식 허용…거리두기 조정 때 반영"

인수위 "고척돔 취식 허용…거리두기 조정 때 반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실내 취식을 허용해 '치맥(치킨과 맥주)'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 홍경희 부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인수위는 고척돔이 실내라서 공조 시스템을 갖췄는데도 불구하고 취식이 불가한 것을 현실에 맞게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정부로부터 다음 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때 기준 등을 정해 적합하면 실내 취식을 허용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홍 부대변인은 "어제 안철수 위원장이 현실에 맞게 재검토해야 한다는 점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홍 부대변인은 "고척돔 실내 취식이 사실 의미가 없는 게 경기장 외부에 있는 복도 시설에 식당 등 편의 공간이 많이 밀집돼 있어 국민들이 (복도로) 나와 식사하고 있다"며 "상당히 밀폐되고 복잡한 상태이기에, 실내 취식을 전면 허용하면 환경 자체가 나아질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일 고척돔에서는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는 질병관리청의 공지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전달했습니다.

다른 구장은 실외 시설이라 취식을 허용했으나 고척돔은 실내 시설로 규정해 취식을 불허한 겁니다.

이에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키움 히어로즈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부터 관중석 취식을 금지했고 프로야구 팬들의 불만이 나온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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