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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 해금강호텔 일방 해체에 "강한 유감, 남북 협의 나서야"

통일부, 북 해금강호텔 일방 해체에 "강한 유감, 남북 협의 나서야"
북한이 금강산의 해금강호텔을 해체하는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통일부가 북한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남북 간 협의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이 해금강호텔을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를 즉각 중단하고 남북 간 협의에 나설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차덕철 부대변인은 "금강산 관광은 남북협력을 상징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해금강호텔을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있는 것은 상호존중과 협의에 입각한 남북 공동노력의 취지에 명백히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해금강호텔(왼쪽 사각형)과 동쪽의 폐기물 더미

차 부대변인은 북한의 이런 행위가 "상대방 투자자 자산의 보호라는 남북 당국 간 합의는 물론 모든 사안들을 서로 협의해서 해결해 온 사업자 간의 신뢰에도 명백히 위반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금강호텔 해체에 대한 우리 측의 충분한 설명 요구와 협의를 시작하자는 정당한 제안에 북한이 전혀 응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일부는 "지금이라도 북한은 해금강호텔 해체에 대해 우리 측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금강산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에 조속히 호응해 오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사업자들과 긴밀히 협의해 우리 국민들의 재산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VOA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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