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해경 소속 헬기 마라도 해상 추락…2명 사망 · 1명 실종

<앵커>

오늘(8일) 새벽 해경 소속 헬기가 마라도 남서방 해상에 추락해 승무원 4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앞서 한국인 6명이 타고 있던 예인선이 타이완 해상에서 실종됐는데 추락한 헬기는 이 사고 구조 작업을 지원하던 중이었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헬기가 추락한 건 오늘 새벽 1시 반쯤입니다.

추락한 헬기는 시콜스키사가 만든 S-92 기종입니다.

추락 지점은 이어도 남서방 약 124해리 부근인데, 사고 당시 헬기에는 기장을 포함해 항공대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정부 당국은 이들 4명 가운데 2명은 숨졌고, 1명은 실종돼 계속해서 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1명은 구조돼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어제 오전 타이완 해상에서 발생한 예인선 조난 사고를 지원하던 중이었습니다.

타이완으로 향하던 우리 해경 함정에 중앙특수구조단 인력과 장비를 내려준 뒤 돌아오다 바다 위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 : (타이완 급파 인력을) 함정에다 내려주고 이륙해서 조금 오다가 바로 추락했습니다. 원인까지는 저희가 아직 파악을 (못했습니다.)]

해경은 실종된 승무원을 찾기 위해 해군 등 관계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전해철 행전안전부 장관은 가용자원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