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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캠프 험프리스 방문…'정부 조직 개편' 속도 조절

<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현 정부 조직에 기반해 조각을 추진하겠다면서 정부 조직 개편 속도 조절을 시사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오전 주한미군 평택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찾았습니다.

윤 당선인은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만나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높이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배현진/당선인 대변인 : (윤 당선인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 속에서 한미 군사동맹과 연합방위 태세를 통한 강력한 억제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평택 기지는 용산에 위치한 한미연합사 본부가 이전할 예정이어서 이 문제와 관련한 의견 교환도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 속도 조절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그동안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해왔다"면서 "현행 정부 조직 체계에 기반해 조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존폐기로에 놓인 여성가족부 장관도 이번 내각 인선 때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인수위원장 : 민생 안정과 외교 안보 등 당면 국정 현안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인수위 기간 중 정부조직 개편을 조급하게 결정해 추진하다 각종 반대에 부딪힐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수위는 또 새 정부 출범 후 '부동산 세제 정상화를 위한 TF'를 구성해 윤 당선인의 보유세 조정 공약 등 세제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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