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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오늘 이전 계약…보안 문제 대비 문서 파쇄

<앵커>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서게 될 국방부는 오늘(7일) 이사 업체와 계약을 완료하고 구체적 이사 방법과 일정을 논의합니다. 국방부 일부 부서에서는 보안 문제가 불거지지 않게 정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직원과 장병들이 주요 문서 등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청사 앞에는 문서 파쇄 트럭을 한 대를 준비해, 문서 파쇄 작업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사 업체가 오기 전 보안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군 자체적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국방부는 오늘 중 계약 체결이 완료되는 대로 이사 업체를 동원해 본격 이전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국방부 청사 10개 층 가운데 5층부터 10층까지 6개 층을 먼저 이전하게 되는데, 국방부 지휘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무렵 이전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 합참이나 국방부 지휘부는 (한미연합) 훈련 종료 후에 이전을 추진할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국방부를 이전하는 데 쓰일 예비비는 우선 118억 원입니다.

크게 시설 보수 비용 30억 원, 통신 장비 설치 비용 55억 원, 그리고 이사 비용 33억 원으로 나뉩니다.

추가 예산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방부 측은 자체 예산을 쓸 여건이 어려워 예비비로만 이전하게 된다며 추후 새 정부에서 필요한 예산을 반영시킬 것으로 내다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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