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잉글랜드)와 2021-2022 UCL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벤제마의 3골에 힘입어 3대 1로 크게 이겼습니다.
원정에서 '디펜딩 챔피언' 첼시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UCL 4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두 팀은 13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에서 8강 2차전을 치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1분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벤제마가 머리로 돌려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벤제마는 3분 뒤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루카 모드리치가 뒤에서 길게 올린 택배 크로스를 이번에도 문전에서 헤딩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순식간에 두 골을 내준 첼시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첼시는 전반 40분 조르지뉴의 크로스를 카이 하베르츠가 헤딩골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했습니다.
하지만 더는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의 실수를 틈타 다시 달아났습니다.
후반 1분 첼시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가 중원까지 나와 공을 잡았는데, 수비수에게 제대로 패스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이 공을 벤제마가 따냈고, 빈 골대에 공을 차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과 UCL 16강 2차전(레알 마드리드 3-1 승)에서도 세 골을 넣어 팀의 8강행을 견인한 벤제마는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벤제마는 역대 UCL에서 4번째로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했습니다.
이전까지 이 기록을 가지고 있던 건 루이스 아드리아누(안탈리아스포르), 리오넬 메시(PSG),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입니다.
이번 시즌 UCL에서 11골을 넣은 벤제마는 유럽대항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선수이며, 프랑스 선수로는 전신 유러피언컵 시절인 1958-1959시즌 쥐스트 퐁텐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UCL에서 10골 이상을 넣었습니다.
비야레알은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1대 0으로 꺾고 4강 진출의 꿈을 키웠습니다.
비야레알은 전반 8분 조바니 로셀소-다니 파레호를 거친 패스를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문전에서 차 넣어 리드를 잡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 결승골을 지켜냈습니다.
2019-2020시즌 우승팀인 뮌헨은 21차례의 슛이 모두 무산돼 UCL에서 31경기 만에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