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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직접 약국서 약 탄다…요양시설 방문진료 시작

<앵커>

오늘(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 명대 초중반을 기록할 걸로 보입니다.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정부는 일상회복 전에 의료 체계부터 점차 정상화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턴 확진자도 직접 약국에 가서 약을 탈 수 있게 됐습니다.

한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환자들이 직접 약국을 찾아 타갈 수 있는 약은 동네 병, 의원에서 처방해준 약들입니다.

[정수연/약사 : (코로나19 증상에 대한)해열 진통제나 진해거담제, 기침, 콧물 이런 약들을 주로 처방하고, 그걸 환자분들이 수령해가죠.]

소독밴드나 해열제 등 일반 의약품을 사려고 집 밖을 나와선 안 됩니다.

확진자의 대면진료가 확대되면서 직접 약을 타려는 수요도 커졌다는 게 허용 이유입니다.

이미 확진자 상당수가 약국에 들르는 현실도 고려했습니다.

[박지해/약사 : 확진자 분들이 (병의원에서)신속항원 검사를 받으셨다가 (양성이면)그냥 약간 이제 약을 수령해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많을 땐 하루 확진자가) 진짜 한 100명 가까이 왔던 거 같아요.]

다만 확진자 대기공간을 따로 마련하거나 약국 밖에서 기다리도록 하라는 정부 방침은 따르기 쉽지 않습니다.

[박지해/약사 : 아픈 환자인데, 너무 연세가 많은 확진자분이 오시면 '나가 있어 달라' 이렇게 말씀드리기가 곤란하거든요.]

집단감염이 속출하는데도 대면 진료가 어려웠던 요양시설에 대해선 의료진의 방문 진료가 시작됩니다.

의사와 간호사 1명씩 짝을 이뤄 가는데, 일단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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